CJ 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 일시중지 협의
CJ 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사 일시중지 협의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3.03.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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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계약 협의 상황 따라 신속하게 재개 예정
사진은 아레나 투시도.(사진=CJ라이브시티)
사진은 아레나 투시도.(사진=CJ라이브시티)

건설경기 악화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왔다

최근 국내 대부분의 건설현장들은 가격 상승 고착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 지속된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공사비 증액 등 비용 부담에 직면해 건설업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0.87(2015년=100)로, 3년 전인 2020년 1월보다 27% 넘게 상승했고, 2015년보다는 무려 1.5배 상승했다.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고양특례시의 CJ라이브시티(CJ LiveCity) 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도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시민들과 지역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는 CJ 라이브시티 또한 어려워진 대외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아레나 시공사 ㈜한화건설부문과의 계약 조건 재협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CJ 관계자는 16일 밝혔다.

또 유례없는 건설 원가 폭등과 부동산 금융시장 악화 등 어려워진 대외 경제 상황에 따른 돌파구를 모색하는 일환으로 양사는 불필요한 비용 발생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지했으며, 현재 처한 대외 여건의 어려움에 상호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해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CJ라이브시티의 규모가 크다 보니 그 파장이 그만큼 더 하기에 ‘일시중지’라는 이런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지 않았겠는가”하는 평가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의 32만6400㎡(약10만평)부지에 2021년10월부터 조성하고 있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영화.드라마. 예능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CJ라이브시티의 핵심시설인 아레나와 함께 다양한 K-콘텐츠 기반의 경험 시설, 업무. 숙박. 상업 시설 및 한류천 수변공원 등으로 조성된다.

이중 아레나는 연면적 7만3500㎡ 규모로 2025년 완공예정으로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 2만 석의 실내 좌석과 4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돼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CJ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의 아레나는 이달 중순까지 공사를 지속했고, 추후 계약 협의 상황에 따라 공사를 신속히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bluesky6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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