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디지털자산 발전 모색 위한 'DCON 2023' 성료
두나무, 디지털자산 발전 모색 위한 'DCON 2023' 성료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3.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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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연구 성과 공유…"디지털자산 포용·성장은 숙제"
(사진=두나무)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DCON 2023: 건전한 시장 조성을 위한 디지털자산 콘퍼런스’를 열었다.

DCON은 디지털자산을 연구하는 학계, 산업계 등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 특성과 시장 획정 △디지털자산 초기 거래소 공개(IEO)에 관한 합리적인 규제 연구 △토큰증권(ST) 발행·유통 제도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 등이 제시됐다.

이상승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디지털자산 시장 획정과 관련해 “디지털자산의 종류는 약 2만종에 달하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특성상 새로운 암호화폐가 계속 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지리적 시장은 국내로 한정하는 것보다 국내 투자자가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해외 거래소를 포함해 시장을 획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부연했다.

김병연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IEO 규제와 관련해 “IEO가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IEO를 콘트롤할 수 있는 규제권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IEO에 대한 책임은 디지털자산 거래소에 있기에 발행사에 대한 관리감독 권한이 필요하다”며 “거래소의 책임감 있는 IEO 운영을 위해 관련 법 제도 정립도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주요 국가들은 발빠르게 디지털자산 산업을 제도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디지털자산 사업을 우리 사회가 어떻게 포용하고 성장시키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