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조심스럽고 균형있게 접근”
“출구전략, 조심스럽고 균형있게 접근”
  • 용은주기자
  • 승인 2010.03.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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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장관 “올해 경기 완만한 회복세 지속”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출구전략과 관련해 조심스럽고 균형잡힌 접근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 참석해 "그동안 진행해 온 확장적 정책을 지나치게 일찍 거둬들이는 것과 오래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조심스럽고 균형잡힌 접근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저금리 기조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부동산 거품 가능성에 대해 대출규제 강화 등 부문별 조치로 대응할 것"이라며 "대내외 시장의 예기치 못한 불안정성에 대비해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현 경제 상황과 관련 윤 장관은 "올해 초 경제지표가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는 폭설과 한파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올해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한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 재정 위기 등은 세계 경제가 그만큼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