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은 미국 실버게이트은행과 실리콘밸리(SVB), 시그니처은행 등의 파산에도 숏스퀴즈 효과에 5거래일째 상승세다.
숏스퀴즈는 가격이 상승할 때 매도 포지션을 걸었던 투자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매수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다.
16일 오전 8시27분 업비트에서 시가총액 1위 가상자산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5일 오전 9시 기준) 대비 0.66% 오른 327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89% 하락한 221만5000원이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션 파렐 펀드스트랫의 디지털 자산 전략 담당자는 "미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노린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시장이 불안할 때 가상자산은 하락하는데 이번 상승은 숏스퀴즈 일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재무부의 파산 은행 예금 보호 조치 발표에 시장 우려는 잠재웠지만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으로 이동한 영향도 컸다.
한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종가(15일 0시 기준)보다 0.86% 하락한 3269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0.09% 오른 221만4000원이다.
him565@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