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전기차 톱 도약' 현대차 정의선, 2025년까지 63조 투자
'2030 전기차 톱 도약' 현대차 정의선, 2025년까지 63조 투자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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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323만대 생산, 점유율 12% 목표…상생-인재양성도 집중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30 글로벌 전기차 톱(TOP) 플레이어로 도약을 위해 중장기 투자를 이어간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들은 2030년 323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포부다. 특히 국내를 전기차의 주요 생산거점으로 144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생산량의 45% 수준이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그룹 차원에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전동화 전환 및 신기술 개발 등에 총 63조1000억원을 국내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전동화 및 친환경을 위한 투자는 총 16조2000억원이다. 여기엔 △전동화 제품 경쟁력 확보와 △전동화 부품 선행기술 개발 등 R&D 투자뿐만 아니라 △전용 공장과 라인 증설을 포함한 투자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충전 등에 대한 전략투자가 포함됐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로보틱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8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완성차를 넘어 ‘인류를 위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 신차 개발 등 제품 차별화와 공장 스마트화 등 시설 투자에도 38조원을 투자한다. 이 같은 투자로 내연기관 부품사들이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미래 투자 재원을 조달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이 친환경 미래차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상생협력 및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까지 모두 아우르는 5조2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 전환을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상생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H-Mobility 교육 프로그램과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소프티어 부트캠프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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