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 발굴·신약 개발 추진…신성장동력 확보
셀트리온, 항체 발굴·신약 개발 추진…신성장동력 확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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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뉴브와 파트너십 체결…용역 완료 후 공동연구 개시
셀트리온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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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국내 혁신신약 개발 회사 지뉴브와 항체 발굴·신약 개발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선행되는 지뉴브의 항체 발굴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뉴브가 보유한 항체 발굴 플랫폼 ‘샤인마우스(Shine Mouse)’를 활용해 최대 2종의 항체의 발굴·연구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공동연구 결과에 따라 셀트리온이 기술도입 옵션을 행사할 경우 항체 건당 개발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최대 330억원, 상업화 이후 누적 매출 10조원 달성 시 판매 마일스톤은 최대 9000억원까지 지뉴브에 지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최근 자연면역과정으로 생성된 항체의 이점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뉴브와의 협업으로 고부가가치 신약 개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전략이다.

지뉴브는 2016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텍으로 신경질환·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체 단일 B세포 분리 항체 발굴 플랫폼·면역강화마우스 샤인마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도 항체 신약을 비롯해 항체 기반의 고부가가치 신약인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항암바이러스, 마이크로바이옴 등 차세대 신약 분야에서 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자체 보유한 항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뉴브처럼 잠재성 높은 바이오 기업들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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