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 295만개, 전체 41%…역대 최대 수준
여성기업 295만개, 전체 41%…역대 최대 수준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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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2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여성 기업수 현황과 업종별 분포.[사진=중기부]
여성 기업수 현황과 업종별 분포.[사진=중기부]

여성기업 수가 295만개로 역대 최대로 조사됐다. 전체기업의 40.5% 수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여성기업 현황 및 2022년 여성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 기준 여성기업 수는 2019년 대비 6.4% 증가한 295만개다. 전체 730만개 기업 중 40.5%에 차지하는 수치다. 도매·소매업(26.7%), 부동산업(22.6%), 숙박·음식점업(17.0%)이 전체의 66.2%로 다수를 기록했다.

여성기업의 종사자 수는 506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5%를 차지하고,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 비율이 69.3%로 남성기업 여성고용 30.6%의 2.3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체 여성기업은 수익성이 4.7%로 일반 제조중소기업 4.1%보다 0.6%p(포인트) 높게 나타났으며 안정성과 생산성은 낮게 나타났다. 

여성기업인의 차별대우 경험은 4.7%로 조사됐다. 여성 법인기업으로 한정할 경우 3.9%로 전년 수치(1.6%) 대비 다소 증가했다. 여성법인기업으로 불리한 점은 ‘일·가정 양립 부담’(51.2점)을 가장 높게 뽑았으며 2020년도에 가장 높았던 ‘대출조건 등 불리함’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기업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 분야’였다. 여성기업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은 마케팅(47.8%) 분야고 인사·조직관리(17.8%), 재무·금융투자 교육(17.2%), 글로벌전략 경영(15.4%)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이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지원은 자금지원(36.4%), 세제지원(29.1%), 인력지원(16.2%), 판로지원(10.5%) 순으로 조사됐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여성의 경제활동이 더 중요하게 조명되고 있다”며 “여성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여성기업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기 위해 요구사항을 잘 살펴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