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오늘좋은'으로 가성비·가심비 정조준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오늘좋은'으로 가성비·가심비 정조준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3.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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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PB '초이스엘·스윗허그·해빗·온리프라이스' 통합
슬로건 '오늘 가장 좋은 선택'…그로서리 대표 상품 구성
롯데마트의 새로운 마스터 PB '오늘좋은' 상품과 강성현 대표[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의 새로운 마스터 PB '오늘좋은' 상품과 강성현 대표[사진=롯데쇼핑]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가 새로운 PB(자체 브랜드) ‘오늘좋은’으로 ‘그로서리 1번지’라는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6일 식품과 일상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필수 상품들로 구성된 마스터 PB ‘오늘좋은’을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PB 상품이 주목 받고 있는 데서 착안됐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약 20% 상승하며 증가폭이 더 커졌다.

롯데마트는 이에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 브랜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롯데중앙연구소와 품질과 가격을 기본으로 물가안정 기여·차별화된 가치 부여로 좀 더 나은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국내외 트렌드, 채널별 판매 데이터,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신상품을 기획했다. 특히 브랜드의 최초 개발단계부터 3040 워킹맘으로 고객 범위를 설정했다.

‘오늘좋은’은 기존의 △식품·일상용품 카테고리의 ‘초이스엘’ △디저트와 스낵의 ‘스윗허그’ △건강기능식품의 ‘해빗’ △가성비를 대표하는 ‘온리프라이스’ 등을 통합하고 새로운 콘셉트를 더한 롯데마트의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마스터 PB 브랜드다.

롯데마트가 내건 ‘오늘좋은’의 슬로건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며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고민 없는 편안한 쇼핑’이라는 가치를 전달한다는 포부다. 로고도 이런 의미에서 쉼표 모양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롯데마트는 ‘오늘좋은’ 전용 패키지를 개발했다. 패키지는 일관된 디자인으로 상품의 가시성을 높였다. 동시에 패키지 전면에 상품의 핵심 특징을 엠블럼으로 표시해 상품 정보를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에는 롯데마트 친환경 브랜드 ‘리얼스(RE:EARTH)’ 분리배출 안내 캠페인을 삽입해 상품 패키지의 종류에 따라 분리배출 방법을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은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에 한해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하며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복안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새로운 마스터 PB ‘오늘좋은’을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의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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