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신수도 이전·교통 시설' 수주지원단 파견
인니 '신수도 이전·교통 시설' 수주지원단 파견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3.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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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 '국내 기업 기술력' 홍보 앞장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예정된 신수도 이전과 교통 시설 구축 등 인프라 사업을 국내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단을 파견한다. 인도네시아 정부 부처와 함께 포럼을 열고 국내 기업의 기술력도 홍보한다.

국토교통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단은 40조원 규모 인프라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과 자카르타 LRT(중간 정도 수송 능력을 가진 교통 시스템)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도네시아에 도시 건설과 첨단 기술, 문화를 결합한 패키지 수출을 도모하고 양국 간 실질적 인·물적 교류 확대를 통한 항공 공급력 증대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함께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신수도청과 '한-인도네시아 뉴 시티 협력 포럼'을 열고 비즈니스 미팅, 원팀코리아 로드쇼 등 우리 기업 기술력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는 스마트도시에 적용되는 주요 솔루션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현지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한-인도네시아 원팀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한다.

이 밖에도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과 자카르타 주지사, 공공사업주택부 장관, 신수도청 차관, 아세안 사무총장 등 인도네시아·아세안 고위급 인사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아세안과 건설 인프라와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자카르타 주지사와는 국가철도공단과 우리 기업이 운영 중인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시승 행사를 한다. 이 행사를 통해 국내 도시철도 기술을 홍보하고 경전철 1A단계 후속 사업인 LRT 1B 단계에 우리 기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작년 해외 건설 수주실적 1위로 우리의 주요 인프라 협력 국가"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코리아로 우리기업 경쟁력을 뒷받침 하는 한편 인도네시아를 기점으로 아세안 시장에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IT, 문화 등 각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