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이영, 사우디서 한국 스타트업 영업사원 역할 '톡톡'
중기부 이영, 사우디서 한국 스타트업 영업사원 역할 '톡톡'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1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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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an 2023' 찾아 6개 부처 장관에 한국기업관 소개
환담·차담·양자회담 일정…고위급 협력 네트워크 확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 참석해 사미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인 BIBAN 2023에 참석해 사미 이브라힘 알 후세이니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시우디 아라비아에서 한국 스타트업‧벤처기업 영업사원으로 나섰다.

1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사우디 최대 스타트업 행사 ‘Biban 2023’을 찾아 사우디 6개 부처 장관들에게 한국 기업관을 직접 소개했다.

이 장관은 사우디 도착 직후 사미 빈 이브라힘 알후세이니(Sami bin Ibrahim Al-Husseini) 사우디 중소기업청장의 공항 영접을 받고 즉석에서 환담시간을 가졌다.

개막식에 앞서 마지드 빈 압둘라 알 까사비(Majid bin Abdullah Al-Qasabi) 사우디 상무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환영인사와 함께 행사장을 직접 소개해 주는 등 환대를 제공했다.

특히 이 장관은 기조연설을 마친 후 알 까사비 상무부 장관과 별도로 차담시간을 가졌다. 이후에는 이들은 함께 Biban 행사장을 돌아봤다.

이때 이 장관의 제안으로 행사에 참여한 10개 한국기업 모두가 상무부 장관에게 기술과 제품에 대해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 장관은 칼리드 알 팔레(Khalid Al-Falih) 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12일 양자회담을 가졌다. 알 팔레 장관과 회담은 지난해 11월 ‘컴업(COMEUP) 2022’에서 처음 만나고 다보스에서 재회해 양국 협력 강화를 논의한 이후 세 번째 만남이다.

이어 이 장관은 알 팔리 장관과 사우디 정부 스타트업 보육기관인 Garage를 함께 방문했다. 저녁에는 알 팔레 장관 초대로 만찬을 함께 하는 등 하루 동안 3번의 만남을 갖고 긴밀한 논의를 이어갔다.

또 양자회담 직후 Biban에 참여한 10개 한국기업과 사우디 투자부 간 업무협약식이 개최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의 투자유치, 현지 파트너 물색, 사우디 진출에 필요한 정보 등을 투자부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사우디 시장에 도전해 수출과 투자유치를 이뤄 낼 수 있도록 사우디 투자부, 상무부 등과 다양한 협력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Biban에 참석한 카타르 MBK 홀딩 회장인 쉐이크 만수르 빈 칼리파 알타니(Sheikh Mansoor Bin Khalifa Al-Thani)와 만나 공동펀드 조성,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후속 협의를 통해 공동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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