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인가구 맞춤 신형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삼성전자, 1인가구 맞춤 신형 '비스포크 정수기' 출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3.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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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유효 정수량 1500리터…스마트싱스 앱 연동 가능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소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인 가구나 소형 가구에 적합한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수돗물 속의 이물질을 촘촘하게 걸러주도록 한다. 또 정수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디자인, 다양한 색상의 파우셋(Faucet, 출수구)으로 주방 공간을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3일에 한 번씩 내부관을 자동 살균해 부착된 녹농균을 99.9% 제거하고 제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4시간마다 내부에 고인 물을 자동으로 배수하는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은 강력한 정수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대 유효 정수량 1500리터(ℓ)로 1인 가구나 소형 가구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인 NSF로부터 미세 플라스틱과 녹조로 인해 발생하는 마이크로시스틴, 납·수은·크롬 등 중금속 등을 제거하는 성능을 인증 받았다. 여기에 한국환경수도연구원과 전문 시험기관 노로젠의 인증까지 포함해 총 102개 항목의 유해물질 제거 능력을 입증했다.

필터 외에도 내부 관, 파우셋까지 정수 시스템 전반에 걸쳐 물에 닿는 모든 부품의 재질이 비스페놀A과 환경호르몬(Nonylphenol)을 포함한 1000여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NSF로부터 인증 받은 바 있다.

특히 비스포크 정수기는 실제 출수량 이력 기준으로 필터의 유효 정수량을 모두 사용하면 교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 방식은 유효 정수량이 남아도 필터를 불필요하게 교체하거나 유효 정수량을 초과해도 계속 사용할 우려가 있는 사용 기간 기반의 필터 관리 방식보다 효율적이고 위생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신제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10밀리리터(㎖) 단위로 조절할 수 있는 출수량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만큼 총 5단계까지 미리 설정할 수 있다.

제품에서 3단계로 제공하는 출수 온도 역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40도부터 5도 단위로 총 11단계로 세분화해 선택 가능하다. 특히 90도의 고온수까지 제공한다.

간편식의 바코드를 스캔해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의 ‘스캔쿡’ 기능을 이용하면 필요한 물의 양이 정수기로 전송된다.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의 자동 살균 시스템은 3일에 한 번씩 실행하는 시간을 직접 설정하거나 소비자가 원할 때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설치 공간 제약 없이 물을 받을 수 있도록 회전각을 120도에서 160도까지 확대한 파우셋, 출수 위치를 불빛으로 비춰주는 포인트 라이팅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은 멜로우 베이지, 오프 화이트, 오프 블랙 3종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모듈 구성에 따라 69만∼109만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은 강력한 정수력과 위생 관리 시스템 등 삼성 정수기만의 독보적 성능을 유지하면서 사용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형 옵션까지 더해 더욱 안심하고 편리하게 깨끗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실제 정수기에 원하는 기능을 파악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