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신비행장, 대광 상승사격장으로 이전
도신비행장, 대광 상승사격장으로 이전
  • 연천/김명호기자
  • 승인 2010.03.07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천-육군 5사단, 이전 합의각서 체결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도신리에 위치한 군 비행장이 지역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이전한다.

군과 육군 5사단은 지난 5일 오후 5사단 사령부에서 신서면 도신리 비행장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합의각서에 따르면 5사단은 도신리비행장을 외곽인 신서면 대광리 상승사격장으로 이전하고 연천군은 비행장 이전에 따른 활주로 등 기본시설 설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비행장 부지 5만6천㎡ 소유권 이전은 국방부로 한다는 등이다.

비행장 이전은 상승사격장이 다른 군사격장으로 통합돼 이전을 완료한 뒤에 하기로 합의했다.

연천군은 도신리 비행장을 이전하는데 4~5년 후로 내다보고 있다.

군은 5사단과 협의를 진행해 공터로 남게 되는 비행장 부지에는 각종 레포츠시설을 갖춰 군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신리 비행장은 신서면 중심부에 있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과 함께 주민의 재산권 행사 제약을 받아왔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연천군 민군협력담당은 “지속적으로 5사단과 실무자 협의를 거처 구체적인 활용방안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