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한 달 만에 17.5조 신청…목표액 44%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한 달 만에 17.5조 신청…목표액 44%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3.03.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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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인원 7만7000명…우대형 전체의 63.3%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출시 한 달 만에 17조5000억원(2월28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신청 인원만 7만7000명에 달하며 이는 목표액 39조6000억원의 44.2%에 해당한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4만2000건)이 54.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규주택 구매(2만9000건)는 37.2%, 임차보증금 반환(6000건)은 7.9%를 차지했다. 

특히 저소득층·저가주택 거주 등 취약 계층의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많았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는 4만900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63.3%를 차지했다.

저소득청년·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 등 우대금리 신청자도 1만1000명으로 14.8%를 차지했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인상·경기둔화 등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이 서민·실수요자 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있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은행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등 보다 많은 분이 손쉽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