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강제징용 해법…尹‧기시다, 담대한 비전 보여줬다”
美 “한일 강제징용 해법…尹‧기시다, 담대한 비전 보여줬다”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3.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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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AP/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사진=AP/연합뉴스)

미국 국무부가 한국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 발표에 “담대한 비전을 보여줬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역사적 발표를 환영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이 양자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단계를 구축해 가기를 장려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한국과 미국은 인도태평양에서 가장 중요한 2개 동맹이며, 양국의 관계 강화는 우리의 공동 목표를 향한 진전으로 이어진다” “한미일 3자 관계는 이 같은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이라는 공동 비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번영하는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삼각관계 강화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며 “역사적 문제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담대한 비전을 보여줬다. 그들은 한 걸음 나아가는 용기있는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한국과 일본이 오늘 발표대로 한 걸음 나아간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나가는 데 있어 도울 수 있는 일을 파트너로서 도울 것”이라며 3국 공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다만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사과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한국과 일본에 가야 할 질문”이라며 말을 아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