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호 시의원, “인디뮤지션협회 조작서류 신청 정황 확인, 법인 취소해야”
문성호 시의원, “인디뮤지션협회 조작서류 신청 정황 확인, 법인 취소해야”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3.03.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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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 도둑 소도둑 됨을 막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해야" 주장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은 최근 열린 제31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 “허위 조작서류로 법인 설립 신청을 제출한 사단법인 인디뮤지션협회(이하 협회)의 법인 취소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6일 문 의원은 문화본부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최경주 문화본부장에게 “본 협회 대표는 비영리법인 설립 시 필요한 신청서류에 창립총회 회의록이 필요하나 총회가 열리지 못했고, 이를 만회하고자 행사 사진을 PC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조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문 의원은 총회 창립 사진이라 제출한 서류가 조작되었음을 내부고발로 제출된 근거와 함께 전하며 “창립총회에는 실제 발기인들이 참여해야 하나, 앞서 설명했듯 실제 총회를 연 적도 없으며, 서류상 발기인 수를 맞추기 위해 가짜 발기인들을 내세워 마치 총회에 참석한 것처럼 명단을 조작한 정황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회의를 마친 문 의원은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듯, 이러한 정황을 눈감아 준다면 더 큰 비리를 저지를지도 모르는 일이므로 유사 사례가 등장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로 일벌백계해야 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신아일보]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