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급증, 사회적 예방대책 절실
노인 교통사고 급증, 사회적 예방대책 절실
  • 윤동주
  • 승인 2010.03.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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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일상에서 자동차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생활수단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도로여건과 교통시설물 열악, 운전자·보행자의 교통법규 준수의식 결핍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매년 수많은 교통사고가 발생 귀중한 생명과 재산피해가 야기되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사회적 예방대책이 절실할 때다.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2008년 한해동안 발생한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는 총 2만3012건 발생 전년 대비 8.9% 증가했고, 사망자는 1735명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부상자는 2만4168명으로 9.8% 급증했다.

이것은 매일 63건의 노인교통사고가 발생 4.8명의 노인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26.7%, 2006년 27.4%, 2007년 29.0%, 2008년 29.6%(사망자 10명중 3명)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고 상황별로는 보행 중에 발생한 사고가 52.%를 차지했고, 시간대별로는 노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전체 노인교통사고 사망자의 18%가 집중되고 있는데 약 49.2%가 야간에 발생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들이 나이가 들면서 시력과 청력 저하로 사물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고 대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노인들의 야간외출을 가급적 자제시키고, 외출할 때는 흰색계통의 옷 착용, 갓길통행·횡단보도 이용·무단횡단 금지 등 제반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지속적인 당부와 관심이 필요하다.

경찰은 노인 교통사고예방 및 교통사상자 절반 줄이기 시책에 맞추어 운수업체·이륜차 운전자 상대 서한문 발송, 교통외근경찰관 각종 사회단체 모임·마을회관 등 현지 방문 찾아가는 순회교육 실시, 각 마을리장을 활용 마을방송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