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출마가능성을 시사했다.

나경원 의원은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서울시장 경선 출마 여부에 대해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좀 더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치를 보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과연 내가 어떤 부분을 잘할 수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를 좀 더 하고 있다” 며 “너무 정치권에서는 시장이라는 자리를 차기 대권으로 가는 단계다, 이렇게 생각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의 대변인을 맡은 바 있던 나의원은 서울 시장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4년을 잘한 분하고, 앞으로 4년을 잘할 분하고 판단이 다를 수 있고 이럴 수 있겠죠”라며 오세훈 시장과의 선을 그었다.

이밖에 세종시 해법으로 나온 국민투표논란에 대해 “결국은 국민투표가 하나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며 국민투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방선거와 같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투표를 할 만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을 때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며 지방선거 후 국민투표를 주장했다.

또한 나의원은 “이 세종시 문제가 나온 것이 노무현 대통령 당선될 때 표를 얻기 위해서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방 균형 발전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표를 얻기 위해서 시작을 한 것이다.

이걸 차기 대선주자에게 넘긴다면 표하고 관련이 된다.

더 이상 이러한 것을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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