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국과 협력해 北 도발 대응… 인·태 억제력 강화"
美 "동맹국과 협력해 北 도발 대응… 인·태 억제력 강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3.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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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북한과 이란, 국제 테러 집단 등에서 비롯된 위협을 계속 경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 중국의 인도·태평양에 대한 영향력 확대 등과 관련해서는 동맹국과 협력해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오스틴 장관은 2일(현지시간) 국방부 직원들에게 이런 내용의 업무 지시 메모를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특히 인·태로 세를 키우고 있는 중국에 대해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에 이어 태평양으로 세력을 확장하자 미국이 인·태 전략 강화로 중국을 압박 중이다.

그는 "점점 공격적인 중국은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르 자국의 권위주의적인 선호에 맞게 바꾸려고 한다"며 "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모든 전쟁 영역과 전구(戰區), 분쟁 지역 전반에 걸쳐 적들에게 새롭고 복잡한 어려움을 주기 위한 통합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태 지역에서 새로운 콘셉트와 능력을 개발하고 동맹과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방법 등을 통해 억제력 태세를 강화해야한다. 우리 팀은 핵 3대 절녁, 우주, 사이버공간, 장거리 화력 등에서의 차세대 역량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위협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는 대만에 자체 방어 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