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세계적인 모바일 ICT 전시회 ‘MWC 2023’ 참관 및 대유럽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
구미시, 세계적인 모바일 ICT 전시회 ‘MWC 2023’ 참관 및 대유럽 비즈니스 교류회 개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3.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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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 메타버스, 5·6G 산업 청사진 제시…유럽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 등
(사진=구미시)
(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금오공과대학교, 구미상공회의소, 기업인 대표 등 총35명으로 구성된 구미시대표단(단장 김장호 시장)이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23'을 참관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열리는 'MWC 2023'은 전 세계 200여 개국 2,000개 이상의 기업과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모바일 관련 ICT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내일의 기술을 실현하는 오늘의 속도(Velocity)’를 주제로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로봇, 메타버스 등 세계 각국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구미시대표단은 반도체산업, 메타버스, AI 등 구미의 역점산업의 방향설정을 위해 SKT, 삼성전자, KT, 화웨이, 노키아 등의 전시관을 방문해 세계 각국의 최신 기술동향과 현지시장을 확인하고 관내 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장호 시장은 현지 관련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산업,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사업 및 5G·6G 위성통신 등 차세대 이동통신 공동 R&D 발굴,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 등 구미시가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 구미지역 기업의 유럽진출을 지원할 청사진을 제시함은 물론 내년에는 이와 같은 세계적인 대표박람회에 단순참관이 아닌 구미지역 기업들이 직접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다.

다음날 28일 구미시대표단은 주스페인 대한민국 영사관, 바르셀로나 상공회의소,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등 현지기관, 30여개 기업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시 대유럽 비즈니스 교류회’를 개최했다.

교류회는 의식행사와 구미시 및 구미 참여기업 소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바르셀로나상공회의소 등 유럽 기술지원기관 소개에 이어 기업 간 매칭상담회 순서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교류회를 통해 구미시는 그동안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반도체, 방산, 메타버스,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구미지역 기업들의 본격적인 해외시장진출을 위한 협력체계에 구축에 전력을 쏟았다.

이어 구미시대표단은 이후 유럽의 실리콘밸리인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과 우호협력 체결 및 한인경제인 간담회 등으로 지방외교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구미지역 기업 대유럽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MWC참관과 기업인, 대학, 연구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구미가 반도체산업의 최적지이며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고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구미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