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칠레에 200만불 구호물품 지원
정부,칠레에 200만불 구호물품 지원
  • 양귀호기자
  • 승인 2010.03.02 18: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칠레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총 200만 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고 2일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박영준 국무차장 주재로 외교부, 복지부, KOICA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칠레 정부와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긴급 지원 물품은 텐트, 발전기, 정수제 등 신속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정부는 칠레 지진 피해규모와 국제사회의 지원 동향을 봐가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의료지원팀 또는 구조물 안전진단전문가 파견 여부는 칠레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의료팀 외에 119긴급구호대도 파견도 검토했으나 칠레 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이 없고, 칠레가 자체 구호대로 지진 피해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해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


칠레는 지난달 27일 발생한 리히터 규모 8.8의 강진으로 2일 현재까지 사망자 711명, 이재민 200만여명의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