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국 주택 매매량, 역대 최저치로 '뚝'…전월보다 9.9%↓
1월 전국 주택 매매량, 역대 최저치로 '뚝'…전월보다 9.9%↓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2.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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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월 대비론 38.2% 줄어 2만5761건 기록
월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자료=국토부)
월별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 (자료=국토부)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이 전월보다 9.9%, 작년 동월 대비 38.2%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이 2만5761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2만8603건 대비 9.9% 적은 양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38.2% 감소했고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월간 통계로 최소치다. 지난달 집계 전에는 2013년 1월이 2만7070건으로 가장 적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달은 2020년 7월로 14만1419건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작년 6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다. 지난해 5월 6만3200건이던 거래량은 6월 5만304건으로 줄었고 7월 3만9600건으로 감소했다. 이후에도 계속 줄어 12월부터 2개월 연속 2만건대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 1월 거래량만 보면 2019년에 5만286건을 기록했고 2020년에 10만1334건, 2021년 9만679건, 2022년 4만170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299건으로 전월 대비 7.4%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 36.5% 줄었다. 지방은 1만5462건으로 전월 대비 11.5% 줄었고 작년 같은 달보다 39.4%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7841건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고 작년 동월 대비 27.1% 줄었다. 아파트 외 주택 매매 거래량은 7920건으로 전월 대비 23.7% 줄었고 작년 동월 대비 54.1% 감소했다.

매매 거래량이 감소한 것과 달리 전월세 거래량은 늘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4798건으로 전월 21만1533건 대비 1.5% 증가했고 작년 1월 20만4497건보다 5.0% 늘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