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한·중 대전…28일 가격입찰 마감
인천공항 면세점, 한·중 대전…28일 가격입찰 마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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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현대에 글로벌 1위도 참가 신청
3월 중 1차 선정, 관세청 심사 거쳐 4월 최종 결정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면세구역[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주인 타이틀을 두고 롯데·신라·신세계·현대 등 국내 빅(Big)4는 물론 글로벌 1위인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이 경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면세사업권 입찰 신청을 받았으며 국내 빅4와 CDFG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우선 국내 빅4는 대기업 대상인 총 5개 일반사업권 입찰에 모두 신청서를 제출했다. CDFG는 부티크 매장인 DF5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사업권에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들 업체는 28일(내일) 오후 4시까지 인천공사에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천공사는 3월 중 제출된 사업제안서(60%)와 가격입찰서(40%)를 검토해 1차 사업자를 선정한다. 이어 관세청의 심사를 거쳐 4월 중 새로운 사업자가 최종 선정된다. 신규 사업자는 7월부터 낙찰 받은 사업권 구역에서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입찰에서 사업권을 낙찰 받게 되면 10년간 사업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기존 ‘고정 최소보장액(사업권 낙찰금액)’에서 각자 제안한 단가에 공항 여객 수를 곱하는 ‘여객당 임대료’로 부담이 줄었다.

한편 CDFG와 함께 사업설명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스위스 업체 듀프리는 이번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