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자회사, 태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태국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진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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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 현지 중후장대 기업과 MOU
루크 슐트 반 마스 테스 태국 전무(오른쪽)와 아비짓 타다 SCG 인터내셔널 전무가 지난 21일 태국 방콕 SCG 본사에서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이 회사의 전기·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가 태국 건설·석유화학·시멘트·제지 등 중후장대 기업 'SCG 인터내셔널'과 지난 21일 '태양광 발전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테스와 SCG는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전기차와 중장비 등 SCG가 사용한 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모델 적용도 검토한다.

또 테스는 재활용 배터리로 만든 ESS 안정성과 경제성을 분석하고 SCG가 배출하는 폐배터리에서 희소 금속을 추출해 배터리 소재로 다시 제조하는 협력안도 구상할 계획이다.

게리 스틸 테스 CEO는 "태국 재계 2위 그룹인 SCG와 협력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는 물론 향후 태국 내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 등에서 나오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까지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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