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당대회서 "단결해 4월 지방·보궐선거 반드시 승리"
기시다, 당대회서 "단결해 4월 지방·보궐선거 반드시 승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3.02.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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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당대회에서 4월 실시되는 통일지방선거·보궐승리를 위한 당의 결집을 호소했다. 

기시다 총리는 26일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제90회 당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말을 빌려 전했다. 

4년마다 실시되는 일본 통일지방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다. 광역지자체인 도도부현 및 정령지정도시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뽑는 선거가 4월9일에, 기초지자체인 시정촌의 단체장과 의회 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4월23일 치러진다. 

4월23일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지역구였던 야마구치 4구와 기시 노부오 전 방위상의 지역구인 아먀구치 2구를 비롯한 와카야마 1구, 지바 5구 등 4곳에서 중의원(하원) 보궐선거가 같이 진행된다. 

특히 보궐선거는 2021년 10월 출범한 기시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로 결과가 주목된다. 

기시다 총리는 "똘똘 뭉쳐 반드시 이겨내자. 중의원 4곳 보궐선거는 앞으로 국정에도 영향을 주므로 어떻게든 자민당 의석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임기인 내년 9월 말까지 자위대의 존재 근거를 헌법에 명시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추진 중이다. 개헌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대는 헌법의 조속한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느낀다. 야당의 힘도 빌려 국회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