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우선협상자에 'GS건설 컨소시엄'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우선협상자에 'GS건설 컨소시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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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협상 과정서 사업·운영비 적정성 등 검증
(사진=신아일보DB)

국토교통부가 부산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사상-해운대 고속도로 사업은 부산 서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동부의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공사다. 정부가 시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최소사업운영비를 보전해 사업 위험성을 낮추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국토부는 전문가 위주 평가단을 구성해 GS건설 컨소시엄의 사업 수행 능력과 사업계획 등에 대한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 사업을 수행하기 적격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GS건설 컨소시엄과 세부적 사항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 협상 과정에서 사업비와 운영비 등 사업 계획에 대한 적정성을 검증하고 공사 구간이 대심도 지하도로인 점을 고려해 안전과 이용자 편의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국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국가간선도로망 한 축인 부산경남권 순환망이 완성돼 해당 지역 교통 효율성은 물론 이용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계기로 부산시 동서고가도로 일부가 철거되면서 동서고가도로 주변 생활 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