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5호선 '양평역 바로 앞' 707가구 자이 아파트
[분양현장] 5호선 '양평역 바로 앞' 707가구 자이 아파트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2.2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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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풍부한 인프라 눈길…목동 생활권도 가까워
사업지 주변 대규모 공동주택 없지만 '재개발 추진 중'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사진=남정호 기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양평역 바로 앞에 707가구 규모 자이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형마트 등 영등포구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리면서 양천구 목동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입지다. 준공업 지역인 사업지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없는 상태지만 인근에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주거 환경은 지속해서 바뀔 전망이다. 

26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영등포구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양평12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GS건설의 올해 첫 서울 분양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707가구 규모며 이 중 전용면적 59㎡ 83가구와 84㎡ 102가구 등 총 1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 △14일 당첨자 발표 △28~30일 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6년 상반기다.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인근 수도권 5호선 양평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인근 수도권 5호선 양평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3일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양평역 2번 출구를 나오자 왕복 2차로 건너에 바로 사업지가 눈에 들어왔다. 사업지 일대는 준공업 지역으로 대규모 아파트가 없다. 

북쪽으로는 한두 동짜리 소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 빌라 등이 있는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다. 영등포로 건너 남쪽으로는 400가구 이상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보이고 단지 동쪽에는 저층 주택가와 상업지역이 혼재된 모습이다.

양평 13·14 재개발 정비구역이 있는 서쪽은 오래된 준공업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시 공공재개발 1차 후보지에 이름을 올린 상태지만 아직 초기 단계여서 단지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단지 앞 양평 13·14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자이가 들어오면서 이 일대는 180도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평역 근처에 대단지가 없는 만큼 해당 아파트가 들어오면 인근을 이끌어가는 메인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에서 도보권에 있는 코스트코와 롯데마트.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도보권에 있는 롯데마트(왼쪽)와 코스트코. (사진=남정호 기자)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바로 앞 양평역과 함께 2·5호선이 지나는 영등포구청역을 반경 700m 내에 뒀다. 서쪽으로는 서부간선도로가 지나고 이를 통해 경인고속도로와 올림픽대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직선거리로 500m 내 롯데마트와 코스트코가 있고 1㎞가량 떨어진 곳에 이마트와 홈플러스도 위치한다. 오목교 너머로는 목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대목동병원, 목동 학원가 등이 반경 2㎞ 내에 자리 잡고 있어 목동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교육시설은 200m 내 당중초등학교가 있고 영문초와 문래중, 관악고 등이 도보권에 있다. 주변 녹지시설은 안양천 공원과 양평유수지생태공원, 당산공원 등이 가깝다.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관계자는 "영등포구는 최근 3년 이내 공급된 아파트가 150여가구로 새 아파트 희소가치가 높다"며 "뛰어난 입지를 갖춘 만큼 자이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은 좋은 상품으로 준비하겠다"고 했다.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인근 안양천 공원.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사업지 인근 안양천 공원. (사진=남정호 기자)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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