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호' 무역협회 2주년…"현장 소통 강화할 것"
'구자열호' 무역협회 2주년…"현장 소통 강화할 것"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2.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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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정기총회' 개최…5대 사업전략 발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무역협회]

취임 2주년을 맞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한 무역현장 소통 강화를 약속했다. 그는 수출 부진 극복을 위한 5대 산업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무역협회는 올해 사업목표로 ‘무역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신 수출 동력 발굴’을 제시하고 5대 사업 전략과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

무역협회가 제시한 사업 전략은 △무역현장 애로 발굴 및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지원 △신 통상질서 대응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기반 서비스 강화 및 무역 인프라 확충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수출 경쟁력 강화 △신성장 수출 산업 육성 및 무역의 부가가치 제고 등 5가지다.

무역협회는 기업 친화적인 제도 마련을 지원한다.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속하며 디지털 기반 무역 컨설팅·애로 상담 서비스 운영을 통해 회원사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민간 아웃리치를 확대해 통상 현안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제공과 적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현장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무역 인력 양성 사업을 확대하고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 추진을 통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날 총회에는 무역협회 회원사 대표 600여명이 참석했다. 그들은 “무역협회가 정부, 국회 등과 긴밀히 소통해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수출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게 무역업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 회장은 “급격한 대내외 무역 환경의 변화가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반도체와 대중 수출 부진의 여파로 인한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 추세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역협회는 수출 위기 극복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현장과의 소통에 힘쓰겠다”며 “특히 규제의 벽을 낮추고 기업 친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정책 과제를 발굴하여 정부,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