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AM 출사표' LGU+-카카오, 도심항공교통 실증…'상용화 시동'
'K-UAM 출사표' LGU+-카카오, 도심항공교통 실증…'상용화 시동'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2.22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와 UAM 운용기준 마련, 상용화 촉진…기술∙성능∙운용체계∙안전성 검증 계획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 로고.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된 UAM 퓨처팀은 UAM 운용기준 마련하고 상용화 촉진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 ‘K-UAM 그랜드챌린지(Grand Challenge)’의 성공적인 실증과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협약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내 여건에 맞는 UAM 운용기준 마련 및 상용화를 촉진하고 UAM 분야 기술, 성능, 운용체계 및 안전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실증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한다.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의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등 컨소시엄별 주관기관 20여개사의 대표자를 비롯해 국토교통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들과 컨소시엄 ‘UAM 퓨처팀’을 구성해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제안서를 제출했다. UAM 퓨처팀은 최종 선정된 7개 컨소시엄 중 하나로 2024년 7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기체 안전성 △통합 운용성 △소음 측정 등 1단계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UAM 퓨처팀은 LG유플러스, 카카오모빌리티, GS건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교통관리, 운항, 버티포트, 항공기 분야로 참여하고 있다.

교통관리 분야로 참여한 LG유플러스는 UAM 사업 필수 플랫폼인 통신 기반의 교통관리 플랫폼 ‘UATM(UAM Traffic Management)’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비행계획서 분석 및 승인, 교통흐름관리, 충돌관리, 회랑이탈 모니터링 및 운항정보 공유 등 자동화된 교통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조종사와 관제사는 서로 실시간으로 교신하며 돌발상황에 즉시 대처함으로써 UAM이 도심항공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한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영역별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기업들과 함께 정부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상뿐 아니라 상공에서도 높은 품질의 이동통신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UAM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통제하는 국내 최고의 UAM 교통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AM 퓨처팀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인 총 320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에서 UAM 퓨처팀이 구상하는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한국형 UAM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youn@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