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모태 롯데제과, '제과' 떼나…'롯데웰푸드' 사명 변경
그룹 모태 롯데제과, '제과' 떼나…'롯데웰푸드' 사명 변경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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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정기주총 안건 상정 전망
롯데제과 양평동 사옥.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 양평동 사옥. [사진=롯데제과]

롯데그룹의 모태 롯데제과가 사명에서 ‘제과’를 떼고 ‘롯데웰푸드’로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사명 변경이 추진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그룹의 또 다른 식품 계열사 롯데푸드와 합병 이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차원에서 사명 변경을 고려해왔다.

롯데제과는 건과와 아이스크림 등의 포트폴리오 위주로 사업을 영위했다. 하지만 유지류, 육가공, 가정간편식(HMR)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푸드와 합병과 함께 향후 대체단백질을 비롯한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 확대에 드라이브를 거는 만큼 회사 안팎에서 사명 변경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는 현재 새로운 간판이 될 ‘웰푸드’ 상표와 도메인 등록을 마무리했다. 앞으로 이사회를 거쳐 내달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사명 변경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뿌리 기업이다.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1967년 롯데제과 설립을 계기로 국내에서 기업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그룹 식품 계열사 중 유일하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4조745억원을 기록하며 CJ제일제당, 대상에 이어 국내 3위 식품기업으로 발돋움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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