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와 핵군축협정 중단" VS 미 "나토 집단방위공약 견고"
러 "美와 핵군축협정 중단" VS 미 "나토 집단방위공약 견고"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2.2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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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지 1년을 앞두고 전쟁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폴란드 왕궁 정원의 쿠비키 아케이드에서 진행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뜻대로 그들의 승리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며 나토 또한 우크라이나 지원에 한 뜻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앞서 이날 푸틴 대통령 또한 이번 전쟁의 책임을 서방으로 돌렸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의 고스티니 드보르 전시장에서 진행한 국정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이전부터 서방과 무기 공급에 대해 의논한 것을 알고 있으며, 전쟁을 일으킨 것은 '서방'이고, 이를 억제하려 한 것은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