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올레드 TV시장 10년 연속 1위
LG전자, 글로벌 올레드 TV시장 10년 연속 1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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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기준 점유율 60%, 70형 이상 초대형 12% 증가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10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382만4000대를 기록했다. 수량 기준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육박한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10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시장에서 1위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2%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에보를 앞세워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해 40형 대 LG 올레드 TV의 출하량도 직전년도 대비 약 33% 늘었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이며 대형 TV를 선호하는 거거익선 트렌드 속에서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에보(evo)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6.7%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웃돌았다. 지난해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2375만7300대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2억325만6700대로 직전년도 대비 약 5% 줄었다. 전 세계 LCD TV 출하량 역시 전년 대비 5% 가량 줄어들며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억대를 밑돌았다. 다만 LG전자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650만대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드 TV 시장 규모는 올해 성장세가 예상된다. 옴디아는 올해 전 세계 올레드 TV 출하량을 전년 대비 약 14% 성장한 총 741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1500달러(한화 약 190만 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올레드 TV의 출하량 비중이 49.8%로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전망이다. 전체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약 13%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21곳으로 늘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