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경북도·구미시,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총력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3.02.2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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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구미시~반도체기업~연구기관~학교 등 반도체산업 육성 지원 업무협약 등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도와 구미시, 반도체기업, 연구기관, 지역 교육기관 등이 힘을 모아 ‘경북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0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이철우 도지사·박영서 도의회 부의장, 김장호 시장·안주찬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역구 구자근(구미갑)·김영식(구미을) 국회의원, 구미반도체 대표기업 10개사(SK실트론, LG이노텍, 삼성SDI, 원익큐엔씨, KEC, 매그나칩반도체, 엘비루셈, 월덱스, 코마테크놀로지, 에어프로덕츠코리아)를 비롯한 50개사가 참여했다.

여기에 한국세라믹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관련 연구기관과 금오공과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DGIST, 경북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등 반도체 관련 4개 연구기관과 7개 학교 등이 참여 ‘경북 구미 반도체 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특화단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다.

따라서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인력양성과 R&D 전문인력 교류확대 등 반도체 인력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핵심기술 상용화, 제품화 등 기업의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수도권외 지역 중 기반인프라와 주요산업과 연계발전성, 관련기업의 집적도 등 정부의 특화단지 법정 지정요건에 가장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구미는 신속한 대규모투자가 가능한 입지(국가5산단 2단계 81만평)와 공업용수, 전력과 통합신공항 예정지로부터 10km 거리로 수출물류경쟁력 등 기반시설이 확보돼 있고 반도체 소재․부품 등 반도체 관련기업(359개사)이 밀집하여 클러스터 구축에 용이하다.

SK실트론, KEC, 매그나칩반도체, LG이노텍, 원익큐엔씨, 삼성SDI 등(관련특허 1만6000여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보유와 가전, 국방, 메타버스, 로봇산업 등 전방산업이 포진하고 있어 첨단산업과 연계발전·지속발전도 가능하다.

또한 최근 구미5산단 1단계 산업용지 95%가 분양됐고, 대기업 중심의 반도체관련 기업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구미에 본사를 둔 SK실트론은 2조2855억원, LG이노텍은 1조4000억원을 투자, 반도체 소재인 ‘쿼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인 원익큐엔씨는 구미5산단 2만5000평에 1367억원 투자, 삼성SDI 402억, 엘엠디지털 500억원, 대진기계 400억원, KEC 200억원, 월덱스 400억원, 코마테크놀로지 3389억원 등 반도체관련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지난 50년간 반도체 등 국가첨단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비용 없이 기 조성된 산업기반으로 신속한 반도체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다”며 “기업,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반도체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