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 건립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2차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원 19만404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 교육·연구시설과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 기숙사를 짓는 사업이다. 공사 금액은 780억원이며 동부건설이 지분 50%를 갖고 주관사로 참여한다.

동부건설은 기술 제안과 가격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평점을 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기술 제안서 평가에서 배점이 높은 건축 계획과 건축 구조, 건축 시공 분야에서 모두 고득점을 얻었고 내외부 인테리어 역량과 에너지 절감 노력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설계와 기술력이 핵심인 기술형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순조롭게 성과를 내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올해 기술형 입찰을 개선하고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지금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건설은 지난 13일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부천대장-홍대' 민자철도 건립 사업자 입찰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신아일보] 서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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