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MB 2주년 靑방문
한나라당 지도부, MB 2주년 靑방문
  • 장덕중기자
  • 승인 2010.02.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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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오찬 참석 세종시 등 의견교환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 지도부는 이명박 대통령 취임 2주년을 맞아 청와대가 마련한 초청오찬에 참석, 세종시 수정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오찬에서 “이명박 정부 2주년을 맞았는데 대통령이 경제위기를 잘 극복했다”며 “‘뉴스위크’ 표지인물로 나온 것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고 정미경 당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50%에 달하는데 주요20개국(G20) 국가 중에서 1등 아니면 2등 일 것”이라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감동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도 앞으로 국민화합과 통합, 사회적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천과 선거제도를 새롭게 하고 많은 노력을 하겠다.

대통령도 많은 업적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발목잡기로 행정구역개편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고, 박순자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지난 2년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서민을 챙겨줘 감사하다며 “가장 힘든 서민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재순 최고위원은 “호남에 대해 정부가 더 많은 배려를 해 달라”고 건의했고, 정의화 최고위원은 “남은 임기 3년 동안 통일문제를 대통령이 직접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은 “이 대통령은 역사에 길이 남을 대통령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정 대표 등 당직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빙상트렉을 형상화한 오찬장에서 이뤄졌으며, 홍정욱 국제위원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김연아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