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체계적 전염병 관리시스템 구축
대전, 체계적 전염병 관리시스템 구축
  • 대전/정미자기자
  • 승인 2010.02.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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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청권 최초 전염병 진단 전담부서 신설
대전시는 최근 신종플루 및 에이즈 확진 등으로 업무가 대폭 늘어난 보건환경연구원에 ‘질병조사과’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충청권 최초로 전염병 진단 전문부서를 설치함으로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전염병 진단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대한적십자혈액원으로부터 중부권(대전시, 충남·북 등 8개 시·도) 헌혈혈액에 대한 에이즈 확진검사 업무를 이관 받았으며, 지난해 5월부터 대유행했던 신종플루 검사를 위한 전담반을 설치,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는 등 과중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국가전염병 진단업무와 식중독 등 위생세균 검사업무를 한 공간에서 수행함으로서 교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별도의 조직신설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번 질병조사과 신설로 연구원은 정원이 78명(연구직 56명)에서 84명(연구직 61명)으로 늘어났으며, 증가된 인원은 올해 하반기 공채를 통하여 충원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질병조사과 신설을 계기로 향후 보다 전문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에 노력, 시민건강보호에 더욱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