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과학적 증거 뒷받침된 당연한 판결"
메디톡스 "과학적 증거 뒷받침된 당연한 판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16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보타' 균주 출처 공방 민사 1심 판결 입장 밝혀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사진=메디톡스]
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이미지=메디톡스]

메디톡스는 17일 1심 판결에 대해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된 당연한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61민사부는 ‘나보타’ 제조·판매 금지, 생산된 독소 폐기, 메디톡스에 균주 인도·400억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메디톡스는 15일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판결문을 수령했으며 16일까지 면밀히 검토했다.

5년4개월 간 진행된 이번 재판은 수십회에 달하는 재판(변론기일)이 속행됐으며 그 과정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년 가까이 조사한 방대한 증거, 국내외 전문가 증언·의견서, 다양한 연구 기관들의 분석 결과가 제출됐다.

메디톡스는 “해당 자료들은 판결문에 총망라돼 대웅의 도용행위를 입증하는 핵심 증거들로 작용했다”며 “재판부는 대웅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를 용인의 토양에서 발견했다는 허위주장을 계속하고 메디톡스도 훔친 것이라는 데 대해 논리적 판단과 합리적 해석을 내렸다. 메디톡스 균주의 소유권이 메디톡스에 있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판결은 과학적 증거에 입각한 냉철하고 정확한 판결이다. 대웅의 불법 행위가 드러난 이상 계속된 허위 주장은 대웅에 더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제는 아집을 버리고 처절한 반성을 통해 K-바이오의 신뢰 회복에 기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충고했다.

또한 “이번 승소 판결과 미국 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에볼루스, 이온바이오파마와의 합의 내용을 충분히 검토해 메디톡스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며 “지난해 공소시효 만료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검찰의 판단에 대해서도 고등검찰청에 항고를 제기한 만큼 이번 민사 판결을 바탕으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