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교촌 제쳤다…임금옥 대표 치킨 매출 첫 5000억 달성
bhc, 교촌 제쳤다…임금옥 대표 치킨 매출 첫 5000억 달성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2.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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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75억…업계 선도기업 발돋움
히트메뉴 발굴, 가맹점 수익 제고 노력
임금옥 bhc치킨 대표. [사진=bhc]
임금옥 bhc치킨 대표. [사진=bhc]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Big)3 중 하나인 bhc가 지난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업계 1위에 등극했다고 15일 밝혔다.

bhc는 이날 지난해 연매출 5075억(개별기준)을 기록하면서 치킨업계 최초로 ‘매출 5000억’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2013년부터 1위를 지켰던 교촌치킨은 49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bhc치킨은 업계 3위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로부터 분리돼 2013년부터 독자경영을 시작했다. 2015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후 2016년 2098억원, 2019년 3186억원, 2020년 4004억원에 이어 지난해 매출 첫 5000억원을 넘어섰다.  

bhc는 특히 2017년부터 박현종 회장의 러브콜로 영입된 삼성전자 출신의 임금옥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성장을 거듭했다. 

임 대표는 가맹점 매출 극대화 차원에서 매년 2개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부분육 인기 메뉴 ‘골드킹 콤보’는 임 대표가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메뉴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해 선보인 ‘치퐁당 후라이드’, ‘레드킹 폭립’도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bhc는 올해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고객중시 경영을 실천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bhc 관계자는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산업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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