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청신호' 네오위즈, '피의 거짓'으로 올여름 달군다
'성장 청신호' 네오위즈, '피의 거짓'으로 올여름 달군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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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업익 226억…전년대비 6% 증가
네오위즈가 올 여름 '피의 거짓'을 출시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네오위즈가 게임스컴에 마련한 '피의 거짓' 부스.[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올 여름 '피의 거짓'을 출시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 사진은 지난해 8월 네오위즈가 게임스컴에 마련한 '피의 거짓' 부스.[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가 지난해 매출, 영업이익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게임보단 광고플랫폼이 매출을 늘리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네오위즈는 올 여름 기대작 ‘피의 거짓’을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294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6% 증가한 성적이다. 4분기 실적은 매출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늘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같은 기간 93% 감소했다.

연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콘솔 게임 부문은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매출은 248억원으로 534% 성장했다. 기타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 광고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가 견인했다. ‘고양이와 스프’는 한국 게임 최초 넷플릭스 입점을 비롯해 3분기 ‘분기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실었다.

웹보드 게임도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줬다. 또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스컬(Skul)’ △온라인 1인칭 슈팅게임(FPS) ‘아바(A.V.A)’와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각각 스팀(Steam)과 엑스박스(Xbox) 및 게임패스(Game Pass)에 출시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네오위즈는 올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IP(지식재산권)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콘솔 타이틀이자, 소울라이크 장르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른 ‘P의 거짓’은 올 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글로벌 이용자 대상 FGT(Focus Group Test)가 진행되며 정식 출시 전까지 신규 영상 공개, 게임쇼 참가 등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또 ‘P의 거짓’ 차기작 개발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과 감성적인 아트를 활용한 퍼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 IP도 확장해 나간다. 전작 ‘브라운더스트’를 계승한 ‘브라운더스트2(BrownDust2)’가 올해 상반기 공개된다. 이를 앞세워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웹3 시장 진출을 통한 신사업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글로벌 굴지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인텔라 X’를 통해 누구나 웹3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DEX(탈중앙화거래소), 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IX Wallet)’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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