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직원 통근에 수소전기버스 도입
포스코건설, 직원 통근에 수소전기버스 도입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2.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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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총 20대까지 순차적 확대…탄소중립 실천
포스코건설이 도입한 고상형 수소전기 통근버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도입한 고상형 수소전기 통근버스.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탄소중립 실천 일환으로 고상형(고속버스 타입) 수소전기버스를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상용화로 출고된 고상형 수소전기버스 1호차를 이달부터 직원 통근버스에 도입하고 올해 말까지 총 20대 수소전기 통근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수소전기 통근버스 20대를 운영하는 경우 연간 약 5880t에 달하는 공기를 정화할 수 있고 버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보다 약 41% 절감할 수 있다. 수소전기버스 1대가 1km를 달리면 공기 4863kg 정화가 가능하다. 수소전기버스가 연간 8만6000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공기 총 41만8218kg을 정화하며 이는 성인(64kg 기준) 약 85명이 1년 동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포스코건설은 수소전기 통근버스는 진동과 소음이 적어 탑승자의 피로감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며 직원 만족도 향상과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회사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함으로써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고 온실가스 감축 시범 현장 운영과 빅데이터 기반 온실가스 관리 시스템 구축, 공급망 온실가스 감축 지원 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평가기관인 탄소 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하는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2022 CDP Korea Awards)에서 탄소경영특별상을 수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리더십등급(Leadership, A-)을 획득한 바 있다.

ezi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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