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200만달러 지원
현대차그룹,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200만달러 지원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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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기탁…현지법인 별도로 50만유로 현물 기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총 200만달러 규모의 구호성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지원하기로 한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현지 구호 활동, 피해 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빠른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 전달과 별도로 현대차 튀르키예 현지 법인(HAOS)은 한국 기업 중에서 처음으로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긴급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매몰 현장 구조에 필요한 절단기·그라인더 등 인명 구호장비에 25만유로, 식품·위생용품·방한용품 등 이재민 생필품에 25만유로 등 총 50만유로 규모의 현물을 지원한다.

또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진 피해 차량에 대한 수리비와 재해 지역 차량 정기 점검비용을 50% 할인해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지난해 미국 허리케인 이언,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2017년 페루·콜롬비아 폭우 등 해외 대규모 재해에 성금·생필품을 지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