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역대 최대매출에도 적자전환…올해 1조클럽 목표
컴투스, 역대 최대매출에도 적자전환…올해 1조클럽 목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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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니클, 제노니아 등 게임 '1000억 클럽' 라인업 확대
30여편 미디어 콘텐츠 출격, 국내 톱3 제작사 자리매김
 

컴투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분야를 비롯해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최대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신작 게임 마케팅비용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올해 게임과 신규사업에서 결실을 거두고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컴투스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7174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28.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9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실적하락세가 컸다. 컴투스의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045억원, 194억원이다. 매출은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올해 게임 사업 성장과 함께 신규 사업에서 결실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대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연 매출은 1조원 달성이 목표하고 있다.

우선 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1000억 클럽’ 라인업을 확대한다. 연간 30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는 ‘서머너즈 워’와 지난해 1200억원 매출을 올린 ‘프로야구’에 다양한 타이틀을 더한다.

우선 △170여개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크로니클’ △6300만 다운로드의 글로벌 IP 기반 MMORPG ‘제노니아’ 등 기대작들이 각각 3월과 6월 1000억 클럽 도전을 시작한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 10여종 신작들로 여러 유저층을 공략한다. 또 웹3 가치를 접목한 P2O(Play to Own) 타이틀을 컴투스 그룹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에 온보딩할 예정이다.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는 올해 약 30여편의 라인업을 선보이며 국내 톱3 규모 제작사로 자리매김한다. 지난해 4개 계열사가 통합 출범한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와 ‘재벌집 막내아들’의 제작사 ‘래몽래인’, 영화사 ‘메리크리스마스’ 등의 미디어 밸류체인을 통해 △드라마 ‘신병’ 시즌2와 ‘회계법인’ △‘신입사원 김철수’ △영화 ‘살인자의 쇼핑몰’ △‘드라이브’ 등과 예능, 공연 등 다채로운 작품을 연내 공개할 예정이다.

컴투버스도 최근 가상오피스 베타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서비스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러 파트너사들과 고도화된 환경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업무 조율 후, 오는 2분기 내 가상오피스 서비스 상용화에 돌입한다. 이후 3분기 중 컨벤션 센터 오픈과 프라이빗 토지 분양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선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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