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3년만에 적자…대작 ‘제노니아’로 반등 노린다
컴투스홀딩스, 3년만에 적자…대작 ‘제노니아’로 반등 노린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2.1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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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손실 영향, 매출도 12.2% 감소…제노니아 매출 1000억 이상
 

컴투스홀딩스가 투자손실 영향으로 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이들은 올해 대형 신작 ‘제노니아’로 반등을 꾀한다.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 매출 1242억원, 영업손실 191억원, 당기순손실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2.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관계기업 투자손실 등 비현금성 평가손실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92억원, 영업손실 136억원, 당기순손실 186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워킹데드: 올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2’ 등 게임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15.3% 증가했다. 그러나 관계기업 투자 손실이 영업비용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대작 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퍼블리싱 사업 확대로 실적 향상을 도모한다. 또 XPLA 메인넷 기반 블록체인 신사업을 가속화하고 오픈형 게이밍 플랫폼 ‘하이브’의 글로벌 보급도 확산시킬 계획이다.

우선 신작 MMORPG ‘제노니아’는 한국에서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수준 높은 카툰 렌더링 기법으로 유저 취향 저격 비주얼을 선보인다. 또 서버간 대규모 PvP 경쟁 콘텐츠를 제공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올해 제노니아 매출만 10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다.

‘제노니아’ 외 6종에 달하는 신작 게임들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탠다. 플레이 편의성과 게임성을 동시에 잡은 로그라이트 RPG ‘알케미스트(가칭)’를 비롯해 △ 국내외 마니아층이 탄탄한 ‘빛의 계승자’ IP를 활용한 ‘빛의 계승자2(가칭)’ △브리딩을 통한 다양한 파츠 조합 방식의 턴제 RPG ‘크리쳐’ △참신한 게임성을 갖춘 유망 게임들(레아 온라인, 청년 용사 김덕후 키우기, 이터널 삼국지)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신사업의 성장 엔진인 XPLA(엑스플라) 메인넷을 웹3 게임부터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특화된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하고 있다. 유저의 소비자 주권을 실현시켜주는 P2O 게임은 20여종이 온보딩될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NFT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K팝, 아트, 엔터테인먼트 등 60여 개의 다양한 IP 기반 NFT도 선보인다. 또 △웹툰·웹소설 창작자들과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운동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M2E(Move to Earn), S2E(Swing to Earn) 디앱들도 온보딩해 다양한 부류의 콘텐츠 소비자들을 XPLA 생태계에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올인원(All in One)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도 컴투스홀딩스의 신성장동력이다. 오픈형 글로벌 게이밍 플랫폼으로 재정비됐다. 기존 웹2 게임은 물론 블록체인 기반의 웹3 게임 파트너사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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