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11일부터 재개
정부,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 11일부터 재개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3.02.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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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양성률 1%대로 낮아…확진자 우려변이도 없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고, 안정세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 단기비자 발급을 다시 시작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이 최근 '1%대 로 낮아진데다 중국발 확진자 가운데 '우려 변이' 또한 나타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제한'을 해제하고,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한 그밖에 방역 조치 등에 대해선 추이를 지켜본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32주'만에 최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5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 중이며,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기록됐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지난달 30일 시행한 '실내 마스크 의무착용 해제' 이후에도 코로나19 유행 감소 상황은 유지되고 있고, 최근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지난해 10월 넷째 주부터 13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나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백신을 접종받았거나, 감염됐던 분들의 면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이미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던 분들도 재감염될 우려가 커졌기 때문에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은 빠른 시일 안에 '동절기 접종'을 해달라"고 말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