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6일부터 적용, 평균 인상률 5.4%
지난해 2·8월 이어 가격조정…"물가상승 반영"
지난해 2·8월 이어 가격조정…"물가상승 반영"
한국맥도날드가 이달 16일부터 햄버거 ‘빅맥’을 비롯한 일부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월과 8월에 이어 반 년 만에 또 다시 가격인상 카드를 꺼낸 셈이다.
구체적으로 빅맥과 맥스파이스 상하이 버거 단품은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인상된다.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기존 6700원에서 6800원으로 100원 상향 조정된다. 또 탄산음료와 커피는 종류에 따라 100~300원 오른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약 5.4%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도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이번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맥런치, 해피 스낵 등을 통해 인기 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인 ‘마이 맥도날드 리워드’를 통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앞서 지난해 불고기버거, 맥카페 등 30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데 이어 같은 해 8월에는 빅맥을 비롯한 68종 메뉴 가격을 최대 400원 인상했다.
빅맥의 경우 지난해 8월 단품 기준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올린 바 있다. 이번 조정을 포함하면 반 년 새 600원을 인상한 셈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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