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총 7만호 규모 주택이 공급되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서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에 나선다. 최우수작에는 169억원 규모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 지위가 주어진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0일 경기도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를 대상으로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를 한다고 밝혔다.
LH는 민간 전문가로부터 도시기본구상 아이디어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을 제안받아 일자리와 교통, 환경, 주거 등 지역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자 이번 공모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모 주제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다. 2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광명시흥지구의 지리적 특성과 원주민, 구도심이 함께 어울리는 포용도시 조성 의지가 반영됐다.
LH는 더욱 다양한 의견과 세계적 수준의 도시개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자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는 국제공모를 계획했다며 도시와 건축, 조경 등 여러 방면에서 전문 업체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공모 범위와 당선자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작에는 169억원 규모 광명시흥지구 기본계획용역 수행권과 총괄계획가 지위를 부여해 토지이용계획과 지구단위계획을 일관성 있게 수립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공모 참가 신청은 20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이후 4월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평가를 거쳐 4월 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도시기본구상 국제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공모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현장설명회를 연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광명시흥지구는 서울로의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수도권 내 양질의 주택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올해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계획 수립 관련 용역을 착수하고 내년 지구계획 승인, 2025년 착공을 거쳐 2027년부터 주택 약 7만호를 순차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