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송도에 '이랜드 콤플렉스' 조성한다
이랜드리테일, 송도에 '이랜드 콤플렉스' 조성한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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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입구역 인근, 6000평 규모…복합쇼핑몰·5성급 호텔 건립
오피스 건물에 이랜드 5개사 입주…스타트업에 일부 무상 임차
(왼쪽부터)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랜드]
(왼쪽부터)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랜드]

이랜드리테일이 송도에 복합쇼핑몰과 오피스 등으로 이뤄진 ‘이랜드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이랜드리테일은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은 오는 2029년까지 인천 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인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송도동 94-1/2) 1만9587㎡(약 6000평)에 내 이랜드 콤플렉스를 건립하는 것이 골자다.

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선다.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톱 라운지 등을 갖춘 5성급 호텔로 구성된다.

복합쇼핑몰 옆 28층 규모의 건물에는 5층 규모 오피스가 들어선다. 오피스 건물이 완공된 후인 2030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이랜드 산하 5개 법인의 본사를 오는 송도로 이전한다. 해당 법인 임직원이 1500여명에 달한다.

이랜드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오피스 준공 후 일부를 스타트업들에 1년간 무상 임차한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이 본격화되면 송도국제업무단지와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띠고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출발역인 인천대입구역의 활성화와 대형 유통시설 조성 등 핵심 앵커 시설들의 집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