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월 한 달간 토목 부문서 '1조원 수주'
대우건설, 1월 한 달간 토목 부문서 '1조원 수주'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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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일감 확보
서울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 (사진=신아일보DB)

대우건설이 1월 토목사업 부문에서 1조원 넘는 수주 성과를 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13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민간투자사업구간 조성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계약 금액은 3조5000억원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간사로 참여한 대우건설 지분은 7700억원이다.

같은 날 3639억원 규모 서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시공권을 얻었다. 대우건설은 이 사업에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주간사를 맡아 1620억원 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

또 889억원 규모 이천마장물류단지 조성 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대우건설은 1월에만 총 1조209억원 규모 토목 부문 일감을 따냈다.

대우건설은 올해 토목 부문 수주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1월에만 목표액의 절반 넘는 일감을 따내며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및 해외에서의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3일 7255억원 규모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며 1월 비주택 부문에서만 2조원가량 일감을 확보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