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1조' 유니콘 7개 추가 탄생…쏘카‧티몬은 '졸업'
'기업가치 1조' 유니콘 7개 추가 탄생…쏘카‧티몬은 '졸업'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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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오아시스, 새롭게 진입…총 '22개' 등극
중기부 이영 "유니콘 지속적 탄생 벤처생태계 조성"
연도별 유니콘기업 현황.[표=중기부]
연도별 유니콘기업 현황.[표=중기부]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스타트업을 일컫는 국내 유니콘기업이 22개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미국 기업 분석회사 ‘씨비인사이트(CB Insights)’에 유니콘으로 등재된 국내 유니콘기업 14개사 외에도 8개사가 추가 파악됐다고 밝혔다.

2021년 말 18개사이던 국내 유니콘기업은 2022년 7개사가 추가되고 쏘카, 에이프로젠, 티몬 3개사는 상장, 인수·합병으로 졸업하면서 2022년 말 기준 22개사가 됐다.

복합 경제위기로 2022년 글로벌 유니콘 탄생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연간 최다였던 2021년과 동일하게 7개사가 유니콘에 진입했다. 

2022년 새로 탄생한 유니콘기업은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 서비스) △시프트업(모바일게임 개발) △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플랫폼) △여기어때컴퍼니(‘여기어때’, O2O서비스) △오아시스(‘오아시스마켓’, 신선식품 새벽배송) △트릿지(농·축·수산물 데이터 및 무역 플랫폼) △한국신용데이터(경영관리 솔루션)다.

이중 3개사(메가존클라우드·아이지에이웍스·트릿지)는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선정된 이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2년은 스타트업들에게 특히 어려운 한 해였음에도 국내 유니콘기업 탄생뿐 아니라 졸업도 가장 많았다”며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기 위해 벤처캐피탈에 투자촉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술보증규모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 벤처모펀드, 복수의결권 도입도 조속히 추진해 유니콘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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