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연극 ‘착한 아이는 눈을 뜨지 않는다’ 23일 첫 공연
[공연] 연극 ‘착한 아이는 눈을 뜨지 않는다’ 23일 첫 공연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2.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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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시온아트홀서 진행… 인터파크 티켓 통해 예매
(사진=극단 매생)
(사진=극단 매생)

‘매 순간 삶을 살자’라는 모토로 연극을 만드는 극단 매생이 오는 23일 ‘착한 아이는 눈을 뜨지 않는다’를 무대에 올린다.

8일 극단 매생에 따르면 연극 ‘착한 아이는 눈을 뜨지 않는다’(연출 김이환/원작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를 23일부터 26일까지 시온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출연진은 강연서, 김승하, 류혜승, 박성범, 박정민, 오영민, 이상훈, 이예지, 이한교, 정진수, 허태인 등이다. 

이 연극은 선천적 시각 장애인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극으로 평화롭던 맹인 학교에 이그나시오라는 학생이 오게 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

작품은 표면적으로 자신의 장애를 삶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인 이와 이를 납득하지 못한 인물간의 갈등으로 읽히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이 극은 단순히 장애가 아닌, 삶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학교와 사회의 기준에 순응하고 행복하게 사는 ‘카를로스’와 자신의 고통을 직면하고 ‘나의 기준’을 회복하여 삶을 바라보고자하는 '이그나시오'의 대립을 통해 진정 개인이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연극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6시에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극단 매생은 2020년에 창단해 창단 공연 ‘브나로드 : 민중 속으로’(원작 정의의 사람들)를 무대에 올렸다. 2021년 창작극 ‘MIZI’와 2022년 창작극 ‘무지의 베일’로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