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반도체·인터넷 등 대형주 '사자'에 1%대 상승
[마감시황] 코스피, 외인 반도체·인터넷 등 대형주 '사자'에 1%대 상승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3.02.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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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KB국민은행)

코스피는 8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반도체 등 대형주를 잇달아 사들이면서 1% 넘게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3포인트(p, 1.30%) 오른 2483.6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 대비 17.71p(0.72%) 상승한 2469.42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2465.96 밀렸지만, 이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 확대와 기관 순매수세 전환으로 장중 2487.35까지 치솟는 등 상승세를 그리며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7.19p(0.93%) 오른 779.9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장 대비 4.64p(0.60%) 뛴 777.4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776.30까지 밀렸지만, 이내 오름폭을 키우며 등락을 되풀이했다. 오후 들어서도 오전과 같은 흐름을 보였는데, 장 마감 직전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625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5786억원, 3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은 36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3억원, 27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1.43%)와 중형주(0.73%), 소형주(0.49%) 모두 오른 가운데 증권(3.27%), 서비스업(2.47%), 전기전자(2.04%), 의료정밀(1.37%) 전기가스(1.28%)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나머지 비금속광물(-0.58%), 화학(-0.23%), 종이목재(-0.17%), 통신업(-0.02%) 등만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오른 1260.1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반등하며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해 반도체, 인터넷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1%대 강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이 3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전기전자 업종을 집중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minseob2001@shinailbo.co.kr